정부와 여당은 문화콘텐츠 산업을 국제적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른바 「문화콘텐츠 육성 특별법(가칭)」의 제정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2일 오후 제주도 KAL호텔에서 한국언론재단(이사장 김용술)이 주최한 「지식경제시대의 문화 예술과 언론」이란 주제의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통해 『정보화 시대에는 문화산업도 기술 위주에서 콘텐츠 위주로 전환돼야 하며 여기에는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다』면서 『1500억원 규모에 불과한 문화산업진흥기금으로는 문화콘텐츠산업을 국제적 수준으로 육성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특히 『문화콘텐츠 산업을 본격 육성하려면 적어도 1조5000억원 정도의 재원이 필요하다』면서 『당정은 이 특별법을 의원입법 형식으로 제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장관은 국세청의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와 관련해 『언론개혁에 정부가 직접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이번 세무조사에서 문화부의 역할은 아무것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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