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웹 에이전시 업체들이 컨설팅에서 웹 사이트 구축 방법까지 하나의 패키지 상품으로 만들어 시장을 공략하는 패키지 브랜드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표참조
그동안 웹에이전시 업체들은 컨설팅, 솔루션, 웹사이트 구축 등 부문별 특화된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왔으나 최근 업체가 크게 늘어나면서 타 업체와 차별성을 가질 수 없고 기존 부문별 사업으로는 서비스 상품의 통일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없는 데 따른 시장 차별화 전략으로 분석된다.
또 최근 기업이 긴축경영으로 돌아서면서 저가패키지 상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도 웹 에이전시의 패키지 브랜드화를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 웹 에이전시인 네트로21(대표 최영일)은 그동안 쌓아온 e비즈니스 컨설팅과 웹 사이트 구축 노하우·경험을 기반으로 한 종합 e서비스인 「e노하우」를 선보였다. n컨설팅·n콘텐츠·n테크·n프로모션·n이밸류에이션·n팔로업 등 8개의 상품으로 구성된 e노하우는 각각의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거나 프로젝트에 맞게 맞춤형태로 제공하게 된다.
지난해 e비즈니스와 관련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아이비 트렌드」를 개발한 클릭(대표 강기천)도 지난해에 이어 올 초 연이어 대규모 세미나를 열고 서비스 브랜드 확산에 나서고 있다. 아이비 트렌드는 e비즈니스에 필요한 각종 솔루션과 웹 사이트 구축 방법을 하나의 정형화된 프레임으로 만들어 웹 사이트 구축 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탑랭커닷컴(대표 안상원)도 웹 사이트 구축과 관련해 자체 개발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브랜드화하고 이를 중심으로 시장몰이에 나서고 있다. 「탑와이즈 4C, 탑와이즈 메타 서치, 탑와이즈 커스터마이징」으로 구성돼 있는 이 상품은 e비즈니스 컨설팅에서 디자인·솔루션을 통해 기업 환경에 맞는 효율적인 웹사이트와 콘텐츠를 구축할 수 있다.
지난해 웹 에이전시 시장에 뛰어든 테크웨이(대표 김일진)도 e비즈니스와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상품인 「아이비존」을 선보이고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테크웨이는 다음달까지 이를 더욱 보완해 소기업에서 중소·중견 기업 등 오프라인 기업과 온라인 기업의 환경에 맞게 최적화된 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클라우드나인·디자인스톰·오픈타이드 등 대부분의 웹 에이전시가 그동안 쌓아온 e서비스 방법론과 솔루션을 정형화해 하나로 묶은 패키지 상품을 개발, 이를 브랜드화하고 다른 업체와 차별화를 모색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네트로21 최영일 사장은 『효율적인 웹 에이전시 서비스를 위해서는 비용 절감, 시간 단축, 품질 향상 등 삼박자를 갖춰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서비스 상품을 패키지화해 브랜드로 승부하는 것이 경쟁력을 갖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웹에이전시 브랜드 현황
업체(웹사이트 주소) = 서비스 브랜드 = 내용
클릭(http://www.clic.co.kr) = 아이비(IB) 트렌드 = e비즈 솔루션 등 4개 분야 패키지화
테크웨이(http://www.techway.co.kr) = 아이비존(iBizON) = e서비스 모델화
탑랭커닷컴(http://www.top-ranker.com) =톱시리즈= 솔루션 위주
네트로21(http://www.netro.net)=e노하우=서비스·솔루션 통합화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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