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스토리지업체인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대표 장갑석)가 국내업체로는 처음 주식예탁증서(DR)방식으로 일본 동경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중이다.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는 2일 올초 일본 다이와증권으로부터 DR방식에 의한 동경증권거래소 마더스(Mothers)부 상장을 제의받았으며 이르면 연말께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경증권거래소의 4개부 중 하나인 마더스부는 신기술 및 첨단산업 분야의 벤처기업이 상장된 시장으로 동경증권거래소가 자스닥과 같은 시장으로 육성하고 있다.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는 일본증시에 상장될 경우 세계적인 스토리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자본조달과 기업가치 상승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는 EMC 등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스토리지업체들이 몰려 있는 미국시장보다는 상대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스토리지업체가 적은 일본시장에 상장하는 것이 기업브랜드 제고나 자금조달 측면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는 지난해 스토리지 관련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65% 성장한 420억원의 매출과 68% 증가한 5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해외 및 공공 시장을 집중 공략해 753억원의 매출과 100억원의 순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는 이날 오전 일본 증시상장 추진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찌감치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동종업체인 넷컴스토리지도 반사이익을 얻으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는 스토리지업종 대표주로 부각되며 올들어서만 145%에 이르는 주가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는 동경증권거래소 마더스부 상장이 승인되면 새로운 증자물량을 일본예탁원과 업무제휴를 맺은 한국예탁원의 일본기관계좌로 이체한 후 곧바로 일본증시에 상장된다.
김동준 굿모닝증권 연구원은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의) 동경증권거래소 마더스부 상장 추진은 일본시장이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스토리지시장의 성장력과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의 기술력을 고려할 경우 상장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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