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와 벤처 회의론에도 전국 28개 대학 정보통신 창업지원센터에는 입주 신청사가 몰리는 등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대학 창업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입주기업 모집때 평균 입주 경쟁률이 3 대 1 정도였지만 지난해 말부터 경쟁률이 10 대 1에 가까울 정도로 갈수록 입주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9월과 12월 두 차례 입주기업을 모집한 인하대 창업지원센터의 경우 10 대 1의 경쟁률을 상회하는 예상 밖의 많은 지원자로 인해 센터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
또 지난해 12월 신규 입주업체를 선정한 고려대는 심사 종료 후 차기 모집 시기를 궁금해하는 탈락 업체들의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신규 입주업체 모집을 위해 지난달 31일 서류를 마감한 연세대 창업지원센터도 다른 대학과 마찬가지로 10 대 1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대가 창업지원센터 역외 사업장과 교내 신기술 창업네트워크 입주공간에 1월 현재 입주율 100%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대학창업지원센터에는 입주 공간 여력이 전혀 없는 상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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