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문화산업 10대 과제>9회-국산 대형게임 성공사례

최근들어 몇몇 국산게임업체들이 월드베스트를 향한 글로벌비즈니스를 시작,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온라인게임의 개발능력은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PC게임분야에서도 성공사례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소프트맥스(정영희)의 「창세기전」 시리즈. 소프트맥스는 자체개발한 토종 국산게임인 「창세기전3 파트2」를 지난해 12월 23일 출시해 5일만에 5만장을 넘게 판매했다. 국산게임의 경우 1만장 정도를 판매하면 성공작으로 평가받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물량이다. 이제까지 발매초기 5만장 돌파사례는 「스타크래프트」나 「디아블로2」와 같은 외산작품 정도일 뿐이다. 하지만 「창세기전3 파트2」는 「국산은 안된다」는 통념을 깨고 초도물량 5만장을 돌파했으며 1월말 현재 10만장 판매를 넘어섰다. 더욱이 지난 95년 12월 처음 출시된 창세기전시리즈는 지금까지 6종이 출시돼 내수시장에서만 61만3000장이 판매됐다. 일본·대만·중국 등지에는 총 19만장을 수출했다.

현재 판매중인 「창세기전3 파트2」의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어 창세기전시리즈는 올해안에 내수와 수출 물량을 합쳐 100만장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지역 최고의 기록을 예약해 놓고 있는 것이다.

또 다른 성공사례로 판타그램(대표 이상윤)의 「킹덤언더파이어」를 꼽을 수 있다. 게임벤처기업인 판타그램은 자체개발한 「킹덤언더파이어」를 전세계 30여개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미 세계 주요 배급사로부터 33만장 정도의 초도주문을 받아 놓았으며 올해안에 100만∼150만장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만약 목표대로 킹덤언더파이어가 전세계적으로 100만장이 팔린다면 국산게임 하나가 4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셈이다. 판타그램은 라이선스료와 배급수익 등으로 180억원을 벌어들이게 된다.

가입자 규모로 볼 때 세계 최대의 온라인게임인 「리니지」의 성공신화를 일궈 놓은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나 휴대형 게임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혀 놓은 지오인터랙티브(대표 김병기)도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실제로 최근들어 몇몇 국산 게임 업체들이 월드 베스트를 향한 글로벌 비즈니스를 시작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가입자 규모로 볼 때 세계 최대의 온라인게임인 「리니지」의 성공 신화를 일구어 놓았으며 PC게임 분야에서는 소프트맥스(대표 정영희)의 「창세기전」 시리즈가 국산 대작으로서 가능성이 엿보인다.

소프트맥스는 지난 95년 12월 창세기전 시리즈를 처음 출시한 이래 지금까지 6종을 선보여 내수 시장에서만 61만3000장을 판매했고 일본·대만·중국 등지에 총 19만장을 수출했다. 특히 지난해 말 출시한 「창세기전3 파트2」는 현재 10만장 판매를 넘어섰다. 소프트맥스는 올해 말 창세기전 시리즈의 누적판매수량(수출물량 포함)이 100만장을 넘어 설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 지역 최고의 기록을 예약해 놓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도 벤처기업인 판타그램(대표 이상윤)은 자체 개발한 「킹덤언더파이어」를 전세계 30여개국에서 출시하는 등 월드 베스트를 향한 걸음을 내딛고 있으며 휴대용 게임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고 있는 지오인터랙티브(대표 김병기)도 글로벌 비즈니스의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

<이창희기자 chang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