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지식경영 팔걷었다

「지식경영으로 불황을 극복하자.」

정보기술(IT) 업체들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식경영」 구현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SKC&C를 비롯해 유니보스·영림원소프트랩·SAS코리아·터보테크 등 IT업체들은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사적인 지식공유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보고 지식경영시스템(KMS)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SKC&C(대표 변재국)는 KMS 기반의 기업 포털을 구축하기로 하고 최근 사장 직속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기업지식관리(EKM)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EKM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현재 한국IBM을 포함해 업무를 처리할 컨설팅업체를 물색중에 있으며 업무추진 상황에 따라 이를 SK그룹전체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기업인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도 어려운 경제여건을 이기고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선 지식경영을 위한 전사적인 마인드확산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KMS 도입에 적극 나섰다.

영림원은 이의 일환으로 자사 기업환경에 맞는 시스템을 자체기술력으로 개발중에 있으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각종 인센티브와 지식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고객관계관리(CRM) 전문기업인 유니보스(대표 오준영)는 올해 지식공유 환경을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유니보스는 그동안 운영해오던 조직을 독립운영체제로 전환하고 사업부 단위별로 지식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직원으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포인트 적립제도 운영 및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SAS코리아(대표 안무경)는 장기적으로 컨설팅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아래 고객관계관리(CRM) 및 BSC와 관련한 노하우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이를 유럽 및 미국지사들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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