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전철역에서 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한국인 유학생 이수현씨(26·고려대 무역과 4년 휴학)의 홈페이지(blue.nownuri.net/∼gibson71)가 영구 보존된다.
이수현씨 홈페이지를 관리하고 있는 나우누리(대표 이재현)는 이수현씨를 영원히 기억하고 뜻을 기릴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영구 보존하고 홈페이지 용량도 무제한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수현씨의 여자친구인 한정임씨의 홈페이지(http://ww.nownuri.net/nownuri?anais04)에도 네티즌의 격려글이 쇄도하는 상황을 감안해 한씨의 홈페이지 용량도 늘리기로 했다.
나우누리측에 따르면 이수현씨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게시판에 등록된 추모 게시물 수는 29일 현재 3000건을 넘어섰으며 방명록 조회 건수도 약 15만건에 달할 정도로 네티즌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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