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치·경제·금융·언론·학계 주요 인사 수천명을 매년 스위스의 휴양지 다보스에 초청해 개최하는 세계경제포럼(WEF http://www.weforum.org) 제31차 회의가 25일(현지시각) 시작됐다.
「지구촌(글로벌)시대의 지속성장과 격차완화」를 내걸고 오는 30일까지 6일 동안 계속되는 이번 행사는 IT기술을 활용해 최근 침체에 빠진 경제성장을 지속시키는 방안과 디지털시대의 새로운 빈부격차를 의미하는 「정보격차(디지털 디바이드)」 해소를 주제로 활발한 토론을 벌이게 된다.
경제포럼은 특히 정보격차 해소문제와 관련,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 보급과 저소득층·소수민족·제3세계 등을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 개발 및 문맹퇴치 등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함으로써 국제사회의 관심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아바커스소프트웨어 등 10여개 IT 관련업체들도 제3세계 등 정보소외계층에 인터넷을 보급하는 비영리 민간기구인 TEN(Technology Empowerment Network)을 30일 출범시키는 한편 세계은행 IT보급 프로그램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계획을 발표하는 등 정보격차 해소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모리 요시로 일본 총리, 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 등 10여개국 정상을 비롯, 세계무역기구(WTO),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의 대표와 마이크로소프트(MS) 빌 게이츠 회장 등 다국적기업 총수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 부시 행정부 출범이 가져올 세계 정치·경제분야의 변화도 점검해볼 예정이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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