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폭발적 매수세로 ET지수는 전날보다 7.47포인트 상승한 209.41(잠정치)로 마감됐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사상 최대규모인 460억원을 순매수했고 거래소시장에서도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2272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그동안 주도주역할을 했던 인터넷업종은 종목간 등락이 엇갈린 반면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LG텔레콤 등 통신서비스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거래소시장에서는 반도체주의 오름세가 부각됐다. 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4∼6% 가량 상승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고 옐로칩으로 분류되는 LG전자·LG화학 등 중견 정보기술(IT)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증시전문가들은 『조정을 예상하는 분위기가 많았지만 미국 나스닥시장이 강세로 국내증시에 힘을 불어넣었다』고 진단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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