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 국무총리는 18일 정부대전청사 및 대덕벤처밸리 협동화단지, 장영실관 등을 시찰, 대덕밸리 벤처기업인들을 만나 격려했다.
이 총리는 이날 대덕벤처밸리 협동화단지를 방문, 대덕밸리 벤처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 정보통신 등 벤처기업들이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정부도 벤처기업이 벤처정신을 갖고 꿀을 만난 벌처럼 활력있게 일할 수 있도록 경제여건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어 『전통산업을 정보기술(IT)산업과 접목시켜 생산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우리 첨단산업의 미래이자 희망인 대덕벤처업체들이 불굴의 정신으로 우리 경제를 회생시키는 데 제몫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또 이날 오후 대전 대덕벤처밸리를 방문, 「벤처타운 장영실관」 개관식 치사를 통해 『중소·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 벤처투자자금 1조원을 추가 조성하고 중소 벤처업체들이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모두 37조원의 신용보증 지원을 해주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전국 20개 지역에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를 지정하고 벤처기업 창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창업보육시설도 지속적으로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와 대덕밸리 입주업체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이형모 뉴그리드테크놀로지 사장은 『대전지역은 정부출연연 등 각 연구소와 벤처기업이 밀집돼 있음에도 국제적·세계적인 컨벤션센터가 전무한 실정』이라며 대덕연구단지와 과학산업단지의 여건을 최대한 활용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건의했다.
이경수 21세기벤처패밀리 회장은 『대덕밸리 벤처기업의 자체 건물 보유율이 5% 미만으로 안정적 생산기반이 취약한 실정』이라며 『정부출연연이 보유한 여유부지를 벤처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이석봉 대덕넷 사장은 『대덕밸리에 집적해 있는 연구인력과 기술력을 사업화와 연계할 수 있는 네트워크 인프라가 요구된다』며 대덕밸리의 기업자료를 축적하고 외부와 연계할 수 있는 대덕밸리 정보공유센터 설립을 촉구했다.
이밖에도 이중환 케이맥 사장은 카이스트 대덕캠퍼스내 테크노경영대학원 설립을, 박재연 한백 사장과 장용호 카이 사장은 각각 법인세·소득세 세제지원기간 연장 및 대덕벤처밸리내 경비행장 건설 등을 건의했다.
이 총리는 이날 간담회에 이어 대전시 주최의 장영실관 개관행사에 참석, 입주 벤처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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