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벤처인큐베이팅업체들이 생존을 위한 다양한 변신을 추진하는 가운데 실험실(lab) 벤처와 중견기업을 연계한 인큐베이팅 모델이 등장해 주목된다.
KTB인큐베이팅(대표 송낙경 http://www.ktbi.co.kr)은 최근 대학 및 연구기관의 랩벤처와 중견벤처기업이 상호간 기술·마케팅·투자 등에 관해 네트워크를 만들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인큐베이팅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의 첫 사례가 바로 「데이터코러스」. 이 회사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박사과정을 주축으로 한 랩벤처로 법인화 방안을 모색하던중 KTB인큐베이팅을 통해 코스닥등록 스토리지 전문업체인 넷컴스토리지와 기술공유·마케팅·출자에 관한 전략제휴를 맺고 불과 1개월만에 자금유치를 통해 법인화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데이터코러스는 법인 설립과 동시에 스토리지 OS 관련기술개발에 주력할 수 있게 됐고 넷컴스토리지는 이들 기술을 바탕으로 최근 설립한 해외법인을 통해 해외 유명 스토리지 관련업체와 경쟁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 모델은 첨단 연구개발(R &D) 능력을 갖고 있지만 여전히 대학 및 연구기관 안에 머물고 있는 랩벤처가 투자유치 및 마케팅 문제를 해결, 사업화를 본격화할 수 있고 사업화 능력을 보유했지만 기술적 문제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진전시키지 못하고 있던 중견기업이 요소기술을 획득,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인큐베이팅업체도 기존 보육방식에 비해 신생 및 초기 벤처기업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단축, 성장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다.
송낙경 사장은 『이 방식을 통해 인큐베이팅업체, 초기벤처, 중견기업 등 세 주체가 겪고 있는 경영애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며 『향후 신생벤처와 중견기업간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가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인큐베이팅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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