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장세전망>지난주 이어 상승 추세

금주도 증시의 상승 분위기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증시전문가들은 대부분 유동성이 끊임없이 유입되며 매수세의 강도가 워낙 강해 이번 상승 랠리가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기 급등이라는 부담 이외에는 미국의 금리인하, 금융구조조정 가시화, 채권금리 하락 등 국내외 여러 요인들의 긍정적인 흐름은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무엇보다 지난해말 주가 폭락을 초래했던 수급불균형도 상당부분 회복되고 있어 연초의 상승추세는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추가 상승에 대한 전망의 우세속에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나오고 있지만 이번주도 지수 향방을 결정할 가장 중요한 변수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패턴을 꼽는 데는 의견이 없다. 최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단기 차익을 노린 헤지펀드의 성격이 강하다는 주장도 있지만 외국인들은 지난 12일(금요일)에 오히려 매수강도를 강화해 추가 상승쪽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 하나의 변수는 설 연휴를 앞둔 자금수요다. 투자자들은 설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주 후반께부터 단기조정에 돌입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종목별 대응에 있어서는 단기 과열권에 진입한 만큼 최근 주가 상승폭이 작았던 거래소시장의 중소형주와 각 업종의 대표주로 집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신한증권 김학균 애널리스트는 『최근 증시를 이끈 새롬기술·한글과컴퓨터 등을 척도로 삼아 이들이 상승세일 때는 한통프리텔·LG텔레콤 등의 대형주와 사이버텍·장미디어 등 기존의 주도주에 주목하고 주도주들이 약세로 돌아설 때는 그동안 상승폭이 작았던 거래소시장의 미래산업·삼성전기·삼성SDI 등의 정보기술(IT)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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