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휴대단말기 세계 1위 업체 팜(Palm)의 살림을 맡고 있는 인물은 칼 얌코프스키 CEO. 그는 99년 12월 운동화로 유명한 미국 리복사의 CEO에서 팜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개인휴대단말기시장에서의 「팜」이라는 이름 자체가 팜사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향후 모바일 시장의 확대와 더불어 팜사의 비즈니스 기회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칼 CEO는 현재 휴대폰 단말기의 디스플레이는 너무 작기 때문에 인터넷에 접속해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단언한다. 인터넷을 편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큰 화면이 필요하고 팜이야말로 이러한 요구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팜의 목표는 언제 어디서나 쓰기 편하고 큰 화면이면서도 품위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선보인 제품들은 이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는 자랑도 잊지 않았다. 특히 기능면에서 일본의 i모드 등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휴대폰 단말기보다 훨씬 다양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인기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칼 CEO는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전기공학과 경영학을 전공한 후 제너럴일렉트릭·메모렉스·프록터&갬블 등에서 마케팅을 담당했다. 특히 폴라로이드 아시아·태평양지역 담당 회장과 소니 일렉트로닉스 사장 겸 최고업무책임자(COO)를 역임한 경력이 돋보인다.
그는 올해 목표로서 개인휴대단말기 수요자들이 앞으로 무선을 이용한 생활에 젖어들 것이기 때문에 이들이 식상하지 않도록 「제품의 컬러화」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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