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고효율.」 사이버대학에서도 이같은 요구는 외면할 수 없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저비용, 고효율은 새로운 교육환경과 그 결과를 의미한다. 열린사이버대학 한영호 총장이 말하는 「현장과 실무에 적합한 미래지향적 인재 양성을 하는 것이 사이버대학이 생겨난 이유」라는 학교 설립취지 역시 이 맥락에 있다.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가상공간상에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교육환경을 구현해 새로운 사회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의 학습공동체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한 총장은 사이버교육의 전문성을 갖춘 책임 있는 대학과 기관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열린교육과 평생교육 체제 구축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교육 욕구를 충당하고 우수한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국가경쟁력의 강화와 교육산업 전략화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국내 사이버대학이 추구해야 할 방향에 대해 한 총장은 「새로운 지식과 정보의 창출로 연결돼야 함」을 강조한다. 한 총장은 『오프라인 기반의 대학들도 개별적으로 가상강의를 운영하는 등 가상교육이 교육 전체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커져가고 있는 시점』이라며 『사이버대학도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는 경쟁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사이버대학의 성공을 위해 정부 지원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한 총장은 『교육이 국가의 백년대계라 할 때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에서 등장한 사이버대학의 조기 정착을 위해 정책적·재정적 지원이 필수』라고 말한다. 한 총장은 사이버대학 재학생의 병역연기 혜택이라든지 학사·교원인사·연구활동·교무행정 등에 관해 고등교육법상의 대학에 준하는 법규의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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