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학원도시로 조성된 대덕연구단지가 벤처기업 등을 포함하는 명실공히 산학연 중심의 종합단지로 거듭나기 위해 기반시설에 관한 새 마스터플랜이 짜여질 전망이다.
대덕연구단지관리본부는 연구단지를 벤처기업과 연구소·대학 등이 유기적인 관계를 갖는 대덕밸리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반시설을 재설계하는 종합확충계획을 올해 말까지 수립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대덕연구단지는 지난 73년 기본계획을 수립, 840만평의 부지에 연구기관 70개, 수용인원 7만명 규모로 조성사업이 진행돼 왔으나 최근 들어 벤처기업의 폭발적인 증가로 2월말 기준 연구기관은 104개, 거주자는 7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전면적인 도시계획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대덕연구단지관리본부는 우선 6월까지 쌍용중앙연구소 등 17개 연구기관의 광통신선로를 초고속으로 추가 교체, 단지 전체를 광통신망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초고속 광통신망을 통한 단지내 각 기관의 유용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관리본부가 주관하는 연구단지 종합 홈페이지를 새로 제작할 예정이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으로부터 통합정보검색시스템을 도입, 정보교류 활성화와 과학기술정보 수집 및 유통서비스 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대덕연구단지관리본부는 1차적으로 올해 정부예산에 반영된 조사용역비 1억원으로 연구단지 종합홍보센터, 기술상담 기구 및 기술이전센터 등 종합기능이 갖춰진 시설과 도로·용수·전력·통신·주택 등의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조만간 전면적인 실태파악에 들어갈 예정이다.
관리본부 관계자는 『대덕밸리가 역동적인 산학연 협동단지로 발전해야 한다』며 『기반조성이 마무리되면 국부창출의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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