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됐던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가전 박람회인 「2001 동계 CES」가 9일 오후(현지시각) 폐막됐다.
이번 동계 CES는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 등 국내 가전 3사를 포함해 미국·일본·대만 등 세계 각국에서 1800여 업체가 참가해 디지털TV·MP3플레이어·휴대폰 등 디지털 정보가전과 노트북PC·웹패드 등 블루투스 기술을 채택한 첨단 정보기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관련기사 30면
특히 이번 전시회 기간동안에는 홈네트워킹·디지털TV·블루투스·인터넷오디오 등 주요 이슈로 떠오른 첨단 기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해 100여건의 각종 콘퍼런스 및 포럼이 주제별로 열려 최신 기술 동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그러나 『과거에 비해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발견하기 힘들었다』는 현지 언론 및 전문가들의 평가처럼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 LG전자의 웹패드, 삼성전자의 와치폰 등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제품을 찾기 힘들 정도로 기술적인 면에서 지난해에 비해 큰 진전이 없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편 이번 동계 CES에는 국내 기업들의 경우 대기업 위주로 참가했던 과거와 달리 이트로닉스(구 해태전자)를 비롯, 엠피맨닷컴·프로칩스·디지탈스퀘어 등 40여개사에 이르는 중소 및 벤처기업들이 한국관 또는 별도 부스를 통해 신제품을 대거 선보임으로써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됐다.
<라스베이거스=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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