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용 보조동력장치 국내 첫 개발

초급 항공기용은 물론 민수용 비상발전기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항공용 보조동력장치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삼성테크윈(대표 이중구) 엔진연구소 정영기 박사팀은 10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기계연구원과 공동으로 항공용 및 지상용 응용제품에 활용할 수 있는 보조동력장치(APU:Auxiliary Power Unit)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한 보조동력장치는 고속 발전기를 채택해 기어 박스를 제거하고 가변운전을 가능케 한 제품으로 다양한 사양의 전력 공급이 가능하고 고압 공기가 필요한 항공기 주엔진 시동장비는 물론 환경제어장치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보조동력장치를 활용한 환경제어장치의 경우 기존 디젤용 환경제어장치보다 무게를 절반 이상 줄일 수 있고 크기를 30% 이상 줄일 수 있어 지상장비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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