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벤치마킹>성능 테스트

테스트 환경

CPU : 인텔 펜티엄Ⅲ 1㎓

그래픽카드 : 허큘레스 지포스2 울트라

CD롬 드라이브 : 라이트온 48배속

모니터 : 에이조 T68

운용체계 : 윈도98SE

◆산드라 2001

이 테스트는 CPU와 메모리간의 데이터 전송 성능을 판단할 수 있는 것으로 총 5회에 걸친 테스트의 변화를 그래프로 나타냈다. 첫번째 그래프는 정수 연산과 관련한 것이며 두번째 그래프는 부동소수점 연산과 관련한 것이다.

제일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DDR SD램이다. 5회의 테스트에서 그 오차 폭을 살펴보면 DDR SD램과 SD램이 안정적인 결과를 나타냈으며 램버스 D램은 수치가 SD램보다 낮은 적도 있었다.

메모리의 성능 차이에 앞서 3가지의 시스템, 즉 주기판이 다르다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이들 주기판의 차이는 어느 정도 오차범위를 가지고 있지만, 이것들이 평준화된 시스템의 차이라고 한다면 메모리에 따른 성능과 이들 메모리에 기반을 둔 여러 기술들의 차이라고 해도 문제삼을 것은 아니다.

◆스트림2

메모리간 간단한 명령에 따른 대역폭을 측정하는 프로그램으로 주어진 명령어들을 처리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그 명령어의 데이터 크기에 따른 대역폭을 계산한다.

32비트 항목에서는 단연 DDR SD램의 결과가 우수하다. 그 뒤를 예상과 달리 램버스 D램이 아닌 SD램이 따르고 있다. 물론 어느 정도 오차가 있을 수 있지만 램버스 D램의 기본적인 데이터 전송 크기가 16비트로 한정돼 있어 발생하는 문제라고 판단된다. 한번에 보낼 수 있는 데이터의 크기가 16비트로 정해져 있다면 데이터 크기가 32비트일 경우 두번에 걸쳐 데이터를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64비트 항목에서도 마찬가지의 결과를 보여준다.

데이터 전송 속도와 달리 에러율에서는 램버스 D램의 성능이 뛰어났다. 에러율이 상당히 적은 빈도이기 때문에 자주 나타나지는 않지만 램버스 D램의 에러율은 다른 메모리에 비해 월등히 앞서 있다.

◆메모리 데이터 전송 시간

명령어에 따라 전송률을 측정하는 프로그램이다. 각 항목은 데이터의 기본적인 크기에 따라 진행되며 그에 따른 명령어의 지속적인 반복 수행으로 메모리간 대역폭을 계산한다.

데이터 단위에 따른 복사를 할 때, 대역폭을 나타내고 있는 결과는 일반적으로 캐시 자료에 따른 영향을 고려하고 있다. 캐시율이 좋을 경우의 전송률과 캐시율이 좋지 않을 경우의 전송률을 따로 표시하고 있는데 가장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것은 DDR SD램이며 그 다음으로 SD램, 램버스 D램의 순서다. 특히 램버스 D램은 유독 적은 데이터를 복사할 때 저조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스트림

1000번의 반복 수행에 따른 평균값을 산출하는 프로그램으로 오차에 대한 변화까지 적용시킨 자료다.

다른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DDR SD램의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다른 테스트와 비교해서 램버스 D램의 결과가 SD램의 성능보다 현저히 낮게 나타나는 점이 눈길을 끈다. 만일 그 이유가 램버스 D램의 데이터 처리 단위가 16비트이기 때문이라면 인텔에서 밝힌 램버스 D램의 초당 1.6GB라는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된다.

물론 이 테스트는 메모리 측정에 대한 부분을 극대화해 보여준 결과이기 때문에 실제 애플리케이션 활용에서 다른 결과를 보여줄 수 있다.

◆콘텐츠 크리에이션 윈스톤2001

다른 테스트들이 메모리에 한정된 성능만을 측정했다면 이번 테스트는 실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전반적인 성능을 대변한다. 즉 메모리의 변화와 시스템의 차이에 따라서 다른 결과를 보여줄 수 있다. 여러 가지 멀티미디어 관련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데이터 처리 시간을 측정해 점수로 환산했다.

많은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에 비해 최종적인 결과는 다소 간단하게 나타났지만, 이들의 자료는 시스템의 성능을 대변할 수 있는 신빙성 있는 자료다. 물론 테스트한 시스템이 메모리의 선택에 따라서 주기판이 바뀌기에 그 차이를 쉽게 말할 수는 없지만 메모리에 따른 성능 차이가 기본적으로 크게 작용, 이를 참조하기에는 무리가 없다.

결과는 DDR SD램을 사용한 시스템이 가장 우수하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램버스 D램을 사용한 시스템, SD램을 사용한 시스템 순서였다. 이 테스트에서 알 수 있듯이 메모리 자체 성능만을 판단하는 테스트가 메모리 성능의 전부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쓰이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종류가 어떠한 명령어를 따르는가에 따라 이들 성능은 바뀔 수 있기에 전반적인 이해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성능 측정이 더 현실적이라 할 수 있다.

◆퀘이크Ⅲ 아레나

콘텐츠 크리에이션 윈스톤2001의 결과는 메모리뿐만 아니라 사우스 브리지의 IDE 성능과도 어느 정도 연관이 있다. 반면 퀘이크Ⅲ 아레나는 연산에 필요한 데이터를 메모리로 불러온 후 처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스템의 성능 영향을 덜 받는다.

참고로 고해상도에서는 그래픽 카드내의 병목현상으로 인해 시스템의 성능을 대변할 수 없다. 하지만 저해상도에서의 차이는 시스템의 AGP 버스 성능(노스 브리지 관련)과 시스템 메모리간의 성능을 대변한다.

결과를 보면 DDR SD램을 채택한 시스템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SD램 시스템과 램버스 D램 시스템 순서였다. 콘텐츠 크리에이션 윈스톤2001 테스트와는 차이가 있는데 이는 하드디스크의 자료를 불러오는 결과가 개입됐기 때문이다.

<분석=김정진 jinni@kbe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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