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Ⅲ-도전 21 벤처기업>엔터테인먼트업체-북토피아

전자책서비스업체인 북토피아(대표 조근태 http://www.booktopia.com)는 올해 차별화된 양질의 콘텐츠로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수익성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영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멀티동화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유아 및 어린이 교육도서 분야에서 대표적인 출판사들의 창작그림책과 동화책들을 선별해 음악과 나래이션·애니메이션까지 결합한 멀티미디어 전자책을 만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권당 100만원 이상의 개발비를 투입하고 저작권을 보호할 수 있는 기술도 탑재하기로 했다.







또 「키즈토피아」라는 닉네임을 부여, 브랜드화하고 도서나 아동용품 쇼핑몰과 연계해 본격적인 회원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연말에는 주부 등을 월정액 회원으로 가입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가 올해 주력할 또 하나의 사업은 전자책 데이터베이스 구축이다.




XML-PDF기반으로 모든 출판물을 전자책으로 변환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독자들이 온라인상에서 전자책을 검색, 구독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은 관련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본격적인 수익을 확대하는 데 필수적인 사업이다.







이를 바탕으로 전자책도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대용량 전자상거래의 기반을 굳힌다는 계획이다.




또다른 중점사업으로는 출판사와 서점을 단일 네트워크로 묶어 주문·발송 등을 온라인을 통해 처리할 수 있는 B2B 마켓플레이스 구축이 있다.




이같은 서적 e마켓은 낡은 출판 유통을 선진화하고 제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특히 오프라인 출판사들을 주주사로 두고 있는 만큼 이 회사는 온·오프라인 통합 유통을 위한 모범 답안을 찾아가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올해는 하이퍼북 및 CD롬북 제작 판매, 지역별 프랜차이즈망 구축, 웹기반의 디지털 도서관 설립, 전국 공용 도서검색 시스템 개발 등도 계획하고 있다.







이 회사의 이승수 전무는 『인터넷시대를 앞서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가 필수적』이라며 『신규 전자책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각종 서적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서적 전자상거래를 도입하는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로 디지털 출판의 모범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북토피아는 99년 5월 현암사·김영사·한길사·창작과비평사 등 한국출판인회의를 주축으로 국내 100여개 출판사가 공동 설립했으며 지난해 약 4억5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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