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와 세탁기 등 「백색가전」의 메카인 광주가 첨단 디지털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광주지역 백색가전 단지를 디지털가전 단지로 전환시키기 위해 유무선 인터페이스와 홈 오토메이션 등 첨단 정보기술을 제공할 「디지털가전 부품개발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광주과학기술원과 협약을 맺고 향후 5년간 총 110억원을 투입, 가전제품 성능시험장비와 3차원 레이저 스캐너 등 1500여종에 이르는 첨단장비와 기자재 등 기반시설을 광주 테크노파크내에 구축키로 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백색가전 사업은 생산비용 상승과 수익성 저조로 80년대 후반 이후 동남아·중남미·중국 등으로 생산거점이 평균 40% 이상 이동된 상황』이라며 『가전산업의 중심지인 광주를 다기능화, 인텔리전트화, 양방향화가 구축된 디지털 가전단지로 전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센터는 광주과기원의 관련학과 교수들이 참여해 지역 가전산업의 기술고도화와 전문제품 개발장비와 기자재 구축, 산학연 공동연구, 가전제품의 성능시험 분석 인증과 사후관리 서비스 등을 하게 된다.
광주과기원은 오는 4월까지 연구장비와 기자재 등의 발주를 끝내고 올 하반기부터 지원센터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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