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IT株가 부각된다

「바이오·환경·미디어·보안·무선인터넷 등 신정보기술(New IT)주에 주목하라.」

대신경제연구소는 2일 지난해 통신서비스나 인터넷 등 IT업종이 시장을 주도했다면 올해는 환경과 바이오·미디어·무선인터넷 등 이른바 신IT주들이 증시의 주요 테마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대신경제연구소가 선정한 신IT는 기존의 정보기술주들이 이미 사업내용이 공개된 상태인 데 비해 새로운 사업내용을 담고 있어 주요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순환테마」를 형성하며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환경관련주는 수질 및 대기정화와 대체에너지 수요에 비해 시장의 관심이 낮아 향후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고 바이오분야는 유전자 해독과 정밀화학분야 등이 성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미디어 관련주도 복수방송사업자나 콘텐츠를 담당하는 엔터테인먼트주들이 부각할 가능성이 높고 암호인증, 시설경비와 관련한 보안주들도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로 선정됐다. 그밖에 무선인터넷과 관련해 PDA장비를 생산하거나 서비스를 담당하는 업체들도 올해 새로운 테마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경제연구소 정윤제 애널리스트는 『신IT분야가 올해 새롭게 부각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해당분야에서 기존의 등록 및 상장업체들도 있지만 코스닥 등록을 준비하는 업체 가운데 기술력을 갖춘 업체들이 많아 올해 신규 등록될 업체들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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