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이 조악한 냉각팬이 전자상가에 대량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PC를 직접 조립하거나 업그레이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중앙처리장치(CPU)용 냉각팬의 수요도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전자상가에 제조업체나 규격 등을 전혀 알 수 없는 저가 불량제품들이 대량 유통되고 있다.
냉각팬은 PC의 핵심부품인 CPU나 그래픽카드 등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해 사용되는 것으로 열발산 능력이 충분치 않을 경우 시스템이 다운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CPU나 그래픽카드에 적합한 용량의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용산 등지의 전자상가에서 판매되고 있는 CPU용 냉각팬 가운데는 제조업체 이름이나 연락처·규격 등을 전혀 표시하지 않은 제품들이 많아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최근 들어 1㎓ 이상의 고속 CPU가 잇따라 등장함에 따라 냉각팬도 고용량 제품을 장착해야 하지만 일부 유명 브랜드 제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성능을 확인할 수 없으며 냉각팬을 판매하는 상인들 조차도 정확한 성능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요즘 상가에 가보면 AMD 800㎒ CPU에 적합한 C사의 냉각팬을 찾는 소비자에게 C사의 것과 비슷한 제품을 내보이며 『이 정도면 1㎓ CPU 정도는 사용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유명 브랜드 제품을 모방한 제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써멀테이크사의 원통형 냉각팬이 열발산 능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용산 전자상가에는 이 제품을 그대로 모방한 제품이 2, 3종 유통되고 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대다수 소비자들이 냉각팬을 우습게 생각하기 십상이지만 품질이 좋지 않은 제품을 장착할 경우 시스템이 다운되고 심지어는 CPU가 타버리는 경우도 있으므로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제품을 구입할 때 포장박스에 표기돼 있는 수명이나 송풍량·모터회전속도·소음도 등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고가제품은 AS여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삼성 파운드리 “올해 4분기에 흑자전환”
-
2
단독서울시, 애플페이 해외카드 연동 무산…외국인, 애플페이 교통 이용 못한다
-
3
속보코스피, 미국-이란 전쟁에 한때 6100선 내줘…방산주는 강세
-
4
2조1000억 2차 'GPU 대전' 막 오른다…이달 주관사 선정 돌입
-
5
세계 1위 자동화 한국, 휴머노이드 로봇 넘어 '다음 로봇' 전략을 찾다
-
6
CDPR,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무신사 컬래버 드롭 25일 출시
-
7
국산이 장악한 무선청소기, 로봇청소기보다 2배 더 팔렸다
-
8
중동 리스크에 13.3조 투입…금융위, 24시간 모니터링 체계 가동
-
9
삼성전자 반도체 인재 확보 시즌 돌입…KAIST 장학금 투입 확대
-
10
[미국·이스라엘, 이란 타격]트럼프, '끝까지 간다'…미군 사망에 “반드시 대가 치를 것”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