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일부 전산망이 20일 저녁부터 22일 오전까지 30시간 가량 다운돼 신기단에 입주해 있는 업체 60여곳이 피해를 보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AIST내 신기단이 입주해 있는 대학2호관의 1, 2, 3층 네트워크가 노후된 시설로 인해 인터넷과 e메일이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 입주업체들이 항의하는 등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
이번 네트워크 다운은 시설이 노후한데다 최근의 KAIST 파업사태로 네트워크 관리를 맡고 있는 정보통신과의 인력이 대부분 이탈, 복구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발생했다.
신기단에 입주해 있는 한 벤처업체 대표는 『수출을 위한 상담 대부분이 e메일로 이뤄지고 있는데 이런 사태가 지속되면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KAIST 벤처 지원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부는 바로 복구가 됐으나 대부분의 네트워크는 복구가 늦어져 업체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복구를 위해 관계자에게 연락을 하려 해도 파업 때문에 전화를 받지 않아 대책이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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