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2002년부터 폭발 성장

인터넷시대의 도래와 함께 새로운 출판문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전자책(e북)의 시장 전망을 놓고 낙관론과 비관론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IDC가 최근 이의 시장이 2002년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바이츠(http://www.newsbytes.com)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에 있는 IDC는 전자책의 시장이 2001년에는 완만히 성장하지만 하드웨어와 기술 발전 등에 힘입어 2002년부터는 사용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IDC는 이에 따라 세계 최대 전자책 수요국인 미국의 시장 규모는 올해 900만달러에서 4년후인 오는 2004년에는 46배나 증가한 4억1400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를 총괄한 IDC의 수석 애널리스트 말콤 마클라츨란은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단말기인 팜사의 개인휴대단말기(PDA:Personal Digital Assistant)인 「파일럿」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포켓PC」가 스크린의 품질이 좋아지는 등 전자책을 읽기에 점점 더 편리해지고 있다』며 『이들 단말기는 단순히 정보단말기가 아니라 오락 단말기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온라인에서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책을 구입하고 있다』며 『전자책이 MP3와 달리 아직까지 해적판 시비에 휘말리지 않는 것도 시장 활성화에 밝은 징조』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최고의 추리소설 작가인 스티븐 킹의 온라인 소설 연재 중단, 전자책 소프트웨어업체인 젬스터와 미국 최대 체인 서점인 반스앤드노블과의 제휴 결렬 등을 들며 전자책 시장의 활성화가 난망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2005년이 되면 전세계에서 2억5000만명이 전자책으로 독서를 하며 2002년에는 전자책의 세계 시장규모가 10억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