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의 역사를 지닌 영국 로이터통신은 새 최고경영책임자(CEO)로 40대 초반의 미국인을 택했다.
뉴욕 출신으로 41세인 톰 글로서는 내년 7월 퇴임하게 되는 현 CEO 피터 잡을 대신해 영국의 소리인 로이터를 인터넷 중심으로 짜여져 가는 21세기의 미디어 환경에 맞는 매체로 이끌게 된다.
1984년 예일대학에서 법학을 이수, 법률가로서 사회 생활을 시작한 글로서는 1993년 로이터와 인연을 맺었다. 로이터 아메리카의 법률 자문 역할을 수행하며 실력을 인정받아 1998년 로이터 아메리카 및 로이터 인포메이션(정보) 서비스 부문 사장에 올랐고, 올 1월에는 로이터 인포메이션 서비스 부문의 CEO 존 파셀이 갑작스레 떠남에 따라 그 자리를 이으며 로이터의 차기 CEO로 떠올랐다.
글로서에 대한 대내외의 평가는 대체로 호의적이다. 그 동안 로이터 그룹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인포메이션 서비스 부문을 잘 이끌어 온 점이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로이터의 회장 크리스토퍼 호그 경(卿)은 『새 CEO 선정에서 국적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고, 메릴 린치의 분석가 메그 겔덴스도 『대서양 건너편의 강력한 경쟁자 블룸버그를 잘 파악하고 있는 인물로 로이터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미국 출신의 젊은 CEO가 특히 로이터의 뉴스와 데이터 부문에서 얼마나 많은 변화를 일으킬지 관심을 쏟고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기고] '투명한 재앙' 물류센터 '비닐 랩' 걷어내야 할 때
-
2
[ET단상] AI 실증의 순환 함정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진화로
-
3
[ET톡] '갤럭시S26'에 거는 기대
-
4
[사설] 中 로봇 내수 유입은 못막아도
-
5
[소부장 인사이트]메모리 호황기, 한국 반도체 개벽의 조건
-
6
[사설] MWC26, 韓 세일즈파워 놀랍다
-
7
[人사이트] 김동경 티라로보틱스 대표 “국가 안보 지키는 '소버린 로봇', 中 공세 해법”
-
8
[ET톡] AI 3강 도약 위한 마중물 'AI DC'
-
9
[조현래의 콘텐츠 脈] 〈4〉K콘텐츠 글로벌 확산, 문화 감수성과 콘텐츠 리터러시
-
10
[기고] AI 보안의 핵심이 아이덴티티 보안인 이유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