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광을 이용해 3차원 입체동영상 홀로그램을 실시간으로 합성해 복원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광운대학교 국가지정 3차원 영상미디어연구실 김은수 교수(전자공학과)팀은 지난 97년 9월부터 총 1억9500만여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레이저를 이용하는 기존 방법과는 달리 자연환경에서 백색빛을 이용해 3차원TV, 3차원 게임, 3차원 입체영화, 가상현실 등 다양한 영상재현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자연광 3차원 입체동영상 홀로그램을 독자기술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자연광 3차원 입체동영상 홀로그램기술은 변형된 삼각간섭계와 마하젠더(mach-zehnder)간섭계를 이용해 자연환경에서 임의의 3차원 물체에 대해 실시간 복소 홀로그램을 합성하고 복원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기존의 홀로그램은 레이저광을 이용해 암실에서 만들기 때문에 우리가 일상적으로 보는 야외 풍경이나 실내와 같이 부피가 큰 장면은 레이저광의 가간섭 거리의 한계 때문에 동영상 홀로그램 합성이 불가능했다.
연구팀은 변형된 삼각간섭계를 사용, 임의의 물체에서 산란돼 나오는 빛을 광분할기를 이용래 물체빔과 기준빔으로 나누고 이를 출력면에서 공간적으로 간섭시킴으로써 임의의 3차원 물체에 대한 복소 홀로그램 영상패턴을 실시간으로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또 자연환경에서 광원의 종류에 관계없이 임의의 3차원 물체 정보에 대한 실시간 복소 홀로그램의 기록이 가능해 차세대 홀로그래픽 3차원 입체방송시스템의 입력단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복소 홀로그램의 실시간 복원이 가능한 변형된 마하젠더간섭계는 기록된 복소 홀로그램 정보를 실시간으로 재현할 수 있는 3차원 입체영상 디스플레이 출력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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