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EA, MS와 손잡고 X박스용 게임 개발

【본사 특약=iBiztoday.com】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 microsoft.com)가 미국 1위 게임개발업체인 일렉트로닉아츠(EA, ea.com)와 MS의 신형 비디오게임기 「X박스」용 게임타이틀 개발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EA는 X박스 출시후 6개월안에 관련 게임타이틀을 최대 10개까지 제작·공급하게 된다.

MS는 「FIFA」 「나스카」 같은 스포츠 게임을 대히트시킨 EA와 손잡음으로써 연간 200억달러에 달하는 비디오 게임시장에서 유리한 기반을 다지게 됐다.

MS는 X박스 게임타이틀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이미 게임 프로그램 2위 업체인 액티비전(activision.com)을 포함해 150여개 게임 개발회사와 계약을 맺은 상태다.

MS가 지난 2월 처음 발표한 X박스는 MS 사상 최대의 하드웨어 시장 진출이다. 특히 X박스 판촉예산으로 무려 5억달러를 책정했다는 사실은 MS의 게임기 시장 장악 의지를 대변해 준다.

X박스의 성공은 게임기 출시때 좋은 게임타이틀을 충분히 확보했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따라서 MS는 게임을 출시하면서 약 30개의 게임타이틀을 같이 내보내고 이후 수개월내에 타이틀 수를 1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X박스는 733㎒ 인텔 프로세서와 하드드라이브, 초고속 인터넷모뎀을 갖추고 게임 작동을 위해 PC기반 기술을 활용한다.

MS는 X박스의 진정한 장점은 정보처리속도가 아니라 게임 아이디어가 소프트웨어로 쉽게 구현될 수 있다는 점을 꼽고 있다. MS는 이 게임기를 자사 신제품과 서비스가 각 가정의 안방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MS의 X박스 사업 강화로 세계 게임기 시장에서 소니(sony.com) 「플레이스테이션2」와의 정면 격돌이 예상된다. 또한 플레이스테이션2 외에도 닌텐도(nintendo.com)가 새로 판매할 게임기 「게임큐브」, 세가엔터프라이즈(sega.co.jp)의 「드림캐스트」와 같은 경쟁제품과의 일전도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제이안기자 jayahn@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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