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가 과열돼 너무 뜨거운 상태라면 자동차에서도 위험하지만 항공기의 경우 특히 F16 같은 전투기라면 파일럿이나 지상요원에게 심각한 상태가 아닐 수 없다.
예를 들어 항공기가 급제동을 하는 경우 이로 인한 브레이크의 과열이 타이어 파손을 초래, 대형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또 전투기가 재급유해 다른 임무를 위해 재이륙해야 할 때 연료와 반응해 화재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위험요소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조기에 위험수준을 경고하는 항공기 브레이크 온도측정 센서시스템을 미국 에너지부 퍼시픽노스웨스트 연구센터가 개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지상요원으로 하여금 항공기가 착륙하자마자 브레이크 온도를 확인해 화씨 1800도 이상인 위험상황이 되면 경고를 하는 등 최악의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한다.
퍼시픽노스웨스트 연구센터의 책임연구원 짐 스콜픽은 『파일럿은 착륙할 때 자신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상황을 재빨리 인식해야 항공기 주위에서 벗어나기 위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개발하고 있는 센서시스템은 브레이크를 모니터한 후 이른 시간내에 재급유해 다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안전하게 이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센서시스템은 초고주파 주파수 태그(tag)를 가져 화씨 2000도까지 감지할 수 있는 온도센서를 이용해 가능하게 된다.
이 센서는 F16 전투기의 경우 브레이크를 모니터하기 위해 사용하는 핀 속에 장착하게 되는데 함께 부착되는 초고주파 태그는 조그만 실리콘칩과 센서에 연결된 안테나로 구성된다. 전투기가 착륙하면 지상요원은 조그만 무선기를 가지고 센서에서 방출되는 주파수를 검출해 온도를 감지, 파일럿에게 알려준다.
연구진은 시스템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현장실험을 실시하는 등 여러 가지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이른 시간안에 센서시스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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