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신용카드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한빛·하나·한미 등 3개 은행이 공동 설립한 이페이젠(대표 조국현 http://www.epaygen.com)은 30일 인터넷 쇼핑몰 결제전용 신용카드인 「인터넷카드」를 출시하고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삼성카드·외환카드·한국버추얼페이먼트 등 3개사도 인터넷 신용카드상품을 선보임으로써 국내에서도 사이버 신용카드 시장을 놓고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인터넷 신용카드란 온라인 전자상거래(EC) 결제전용 상품으로, 종전 SSL 지불방식에 비해 보안성을 한층 강화한 서비스다. 또한 가맹점수수료 및 연회비 등을 수입기반으로 삼아 오프라인 신용카드와 유사한 수익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이페이젠의 인터넷카드는 SSL방식의 128비트 암호화기술을 채택하는 한편, 한국증권전산의 공인인증서비스를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또 삼성카드의 「바로페이」, 외환카드의 「예스사이버카드」 등 외국기술을 적용한 서비스와 달리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보안성 승인도 획득했다.
비교적 앞서 선보인 바로페이와 예스사이버카드가 초기 마케팅을 강화해 가맹점 및 회원사 확대에 주력하는 가운데 최근 버추얼페이먼트도 대대적인 공세에 나서 경합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비씨카드와 이니시스가 공동 설립한 버추얼페이먼트는 지난 10월 비씨카드 발급사인 대구·경남·제일은행을 통해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현재까지 총 9200장의 발급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 11월에는 국민카드도 제휴사로 참여, 가맹점 및 회원 증가는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다소 출발이 늦은 버추얼페이먼트와 이페이젠은 연말 대규모 경품행사 등 각종 이벤트를 기획, 시장선점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EC환경에서 신종 지불상품으로 등장한 사이버 신용카드 시장은 기존 카드사 및 전문업체들간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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