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크, 광다중화장비 개발

데이터 전송장비 및 네트워크통합(NI)업체인 웰링크(대표 박찬흠)는 기존 광다중화장비보다 제품의 크기와 가격은 절반으로 줄였으면서도 시스템 성능은 향상된 동기식 소용량 광다중화장비(Fiber Optic Multiplexer)인 「Wel+7300W」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초고속 통신망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T1·E1급 신호를 다중화해 OC1(51.84Mbps)의 광신호로 40㎞까지 전송할 수 있는 초고속 가입자망 장비로 유무선통신서비스사업자 및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 모두에게 유용하다.

이 장비는 기능별로 분리 가능한 모듈 방식으로 특정 기능에 장애 발생시 해당 부분만 교체하면 돼 복구가 간편하고 경제적이다. 특히 출력단에서 송수신 광선로가 분리된 기존 시분할(TDM) 방식은 물론 송수신을 하나의 광선로에서 처리하는 파장분할다중화(WDM) 방식을 지원, 광선로의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장비 유지보수를 지원하기 위해 네트워크관리시스템(NMS) 프로그램과 감시제어유닛(MCU)을 기반으로 한 관리자용 인터페이스를 제공, 시스템 운용에 관련된 각종 경보 및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 관리할 수 있다.

다른 장비와의 인터페이스는 점 대 점(Point To Point) 방식과 링형의 망운용 방식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하나의 채널에서 E1과 T1 신호를 혼용해 사용할 수 있고 디지털데이터 전송장비인 CSU(Channel Service Unit)를 자체적으로 지원, 장비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