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벤처기업 활성화 정책추진

산업자원부는 지금까지 창업자금 지원 위주로 펼쳐오던 벤처기업 지원 정책을 앞으로 코스닥 활성화를 위한 벤처기업 확인제 강화, 엔젤투자 자금지원 확대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벤처기술평가기관 실명제」 실시 등 벤처기업의 평가를 더욱 내실화하고 이에따라 벤처기업으로 인정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신국환 산자부 장관은 16일 무역협회에서 가진 벤처기업과의 조찬 간담회를 통해 건실한 벤처환경 조성에 중점을 둔 「벤처 기업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장관은 이날 정보·기술혁명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정보통신(IT)·벤처기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신 장관은 특히 『올해 2015억원의 중소·벤처기업 창업자금이 소진됨에 따라 추가재원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연·기금자산운용의 일환으로 주식투자를 할 수 있도록 기금관리투자 규정을 최대한 완화하도록 부처간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산자부는 이에따라 벤처기업 확인 요건상 일률적으로 5%로 규정된 연구개발(R&D) 비중도 인터넷이나 제조업 등 업종별로 비율을 다양화하며, 벤처 확인 요건에 IT생명공학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성 평가를 심사요건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특히 벤처기업 확인서에 기술평가를 한 기관과 평가 담당자의 이름을 명기, 실명화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특히 「벤처기술 평가기관 실명제」 실시와 관련, 평가자의 책임의식을 고취하고 평가업무 지침을 제정해 각 평가기관간 평가업무의 통일성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벤처육성 촉진지구 20곳을 지정하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자립도 등을 감안, 20억∼30억원을 지원하고 예산지원이 없을 경우 개발 부담금 면제, 병역 지정 업체 추천시 우대 등 제도적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대상 지구는 서울이 성동 및 영등포·홍릉 등 3곳이고 경기 안양과 부천, 안산, 성남, 인천 주안동, 부산 대연동과 하단동, 울산, 대구, 포항, 광주, 목포, 대덕연구단지, 아산, 전주, 춘천, 원주 등이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 중기청 관계자는 『지난 9월이후 벤처기업의 창업수 및 벤처기업의 투자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지난 7월 실시된 벤처기업 실태조사 결과 매출액 증가율이 36.8%, 경상이익률이 7.2%로 나타나 중소기업(10.8%, 2.9%) 및 대기업(6.6%, 1.0%)에 비해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화인반도체기술·제논텔레콤·인컴아이엔씨·엔써커뮤티니, 다산인터네트, 인젠, 시큐원, 넥스텍, 코머스, 지오인터랙티브, 이게임넷, 에이디칩스, 이트레이드크럽, 이씨플라자, 시공테크, 마크로젠, 지한정보, 한국글로벌커머스협회, 이트레이더, 휴처비앤씨, 제이커머스 등 76개 기업과 협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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