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업체들이 3·4분기 들어 계절적 요인과 경기위축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거래소 및 코스닥시장이 발표한 상장 및 등록기업의 3·4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거래소시장의 대표주인 반도체업종은 매출과 순이익이 개선된 반면 정보통신과 전기전자업종은 실적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코스닥시장의 IT벤처기업들도 매출과 순이익 증가율이 전분기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거래소시장의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 8개 업체는 3·4분기에 전분기 대비 4.39% 늘어난 11조3916억원의 매출과 6.01% 증가한 1조683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지만 D램 현물가격 약세로 4·4분기 전망이 어두운 상황이다. SK텔레콤 등 52개 정보통신업체와 LG전자 등 18개 전기전자업체는 3·4분기 매출은 전분기에 비해 각각 1.24%, 6.85% 줄어든 12조9568억원과 1조5511억원에 그쳤다.
코스닥시장의 136개 IT벤처기업들은 3·4분기까지 누적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한 4조1091억원을 기록한 반면 순이익은 2649억원으로 2% 증가하는 수준에 머물러 외형성장에 비해 수익구조가 취약한 것으로 지적됐다.
올들어 3·4분기까지의 누적순이익은 삼성전자가 4조8515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통신(1조1231억원), SK텔레콤(6834억원), LG전자(4697억원), 삼성SDI(4351억원), 아남반도체(2919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누적매출은 삼성전자(25조1767억원), LG전자(10조5467억원), 한국통신(7조6108억원), SK텔레콤(4조3209억원), 삼성전기(3조1551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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