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원도 정선에 개설된 스몰카지노에 납품된 게임기기 480대 가운데 94%가 외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산자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산자위 국감에서 신현태 의원(한나라당)은 최근 개설된 카지노 게임기기의 대부분이 외산임을 들어 정부의 게임기기산업에 대한 육성의지를 질타하고 대책을 촉구했다.
강원랜드에서 신 의원에게 제출한 스몰카지노용 「게임테이블 및 게임기기 납품업체 현황자료」에 따르면 코리아게임테크놀리지가 미국 I.G.T제품 320대(64%)를, M.G.M.월드가 미국 발리제품 100대(20%)를, 한미상사가 일본의 시그마제품 50대(10%)를 각각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산제품은 마이다스전자가 공급한 10대(6%)가 전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제출된 강원랜드의 「슬롯머신 및 비디오 게임기기 제조·구매안」에서는 『국내업체는 영세하고 제조·판매능력·기기성능·사후관리 능력 등이 불확실해 외국제조사와 경쟁이 불가능하다. 또 전자시스템과 호환성이 없어 설치시 매출액 파악이 어렵고 인력 운영상 많은 문제점이 예상된다』며 국산품 구매를 외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태 의원은 『강원랜드 납품자료 현황과 국산게임기기 제조·구매안에서 나타났듯이 국산게임기기 산업수준이 형편없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그렇다면 산자부는 향후 우리게임산업을 어떻게 지원·육성해 나갈 것이냐』고 따졌다.
신 의원은 또 산자부 장관에게 『메인 카지노 개설시 국산 게임기기를 어느 정도 구매할 수 있도록 관련산업 육성을 지원할 것인지』 질문하고 산자부의 게임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육성 및 이를 수출확대 정책으로 연결할 방안을 촉구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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