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폴리머를 사용해 가격과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인 파장분할다중접속(WDM)장비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대덕밸리내 벤처기업인 젠포토닉스(대표 한선규 http://www.genphotonics.com)는 폴리머 8채널 파장 라우터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 최근 미국 기간망 사업인 차세대 인터넷(NGI)프로젝트에 납품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장비는 여러 개의 입력단과 출력단을 한 시스템에 집적화함으로써 대용량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어 통신사업자들의 시스템 구성을 훨씬 용이하게 해주는 장비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성능시험 결과 중심파장 1554.1㎚, 200㎓의 채널 간격, 7㏈ 이하의 삽입손실, 30㏈ 이하의 광누화율, 0.02㎚ 이하의 파장 편광 의존성, 0.2㏈ 이하의 광세기 편광 의존성 등을 보이는 등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특히 이 장비는 폴리머를 사용해 크기를 기존 제품의 10분의 1 정도인 담뱃갑만하게 만들었고 가격도 기존 실리카 제품에 비해 절반 정도에 불과한 등 국제 경쟁력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선규 사장은 『폴리머 광소자는 실리카와 반도체 광소자에 비해 제조단가가 저렴, 향후 광소자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시장성이 넓은 미국을 겨냥, 국제마케팅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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