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상승속도가 급속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9월 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생산·소비·투자 등이 1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생산은 작년 동월대비 15.1%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전월에 비해서는 4.3% 감소했다. 이같은 생산증가율은 8월의 24.6%보다 크게 하락한 것으로 지난 99년 2월(5.1%)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생산위축에 따른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78.1%로 8월에 비해 3.9%포인트 낮아졌다.
출하증가율도 15.2%로 지난 4월을 제외하고 1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재고는 경기위축을 반영해 14.6%나 늘어났다. 소비를 나타내는 도소매판매 증가율 또한 8.2%에서 6.1%로 낮아졌다. 이밖에 설비투자 증가율도 19개월 만에 최저치인 18.9%로 하락했다.
이같은 실물경제지표 증가율의 둔화는 향후 기업 경영여건의 악화로 이어지면서 기업부실 증가, 금융부실 증가, 구조조정 실패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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