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분야의 기술진흥과 산업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선도기반기술개발사업비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편중지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한나라당 김형오 의원은 26일 정보통신연구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 질의자료를 통해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이 올해 선도기반기술개발사업비로 지원한 1500억여원 가운데 ETRI에 지원된 금액이 전체의 76%인 1100억여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ETRI가 선도기반기술개발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6년 58%, 97년 65%, 98년 59%, 2000년 76% 등으로 해마다 높아지는 등 연구과제의 편중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부터는 ETRI에 대한 지원금액이 한 해 10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관련, 『선도기반사업에서 ETRI가 연구과제의 4분의 3을 수행하는 것은 사업자체가 ETRI를 위해 운영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특정 연구소를 염두에 둔 비과학적인 연구과제 선정방법을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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