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선 인터넷 이용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IMT2000 기술표준 선정이 임
박함에 따라 무선 전자상거래(m커머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11일 발표한 「m커머스의 성공조건」 보고서를 통해 고객
의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적절한 시기에 정확히 제공하는 문제, 즉 트리거(t
riger) 파악이 m커머스 성공의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LG경제연구원이 지적한 m커머스의 성공조건을 알아본다.
◇m커머스에 맞는 콘텐츠 개발
m커머스용 콘텐츠는 기본적으로 이동통신이 개인용 통신수단이라는 인식에
서 출발한다. 엄밀히 말해 유선전화는 개인에게 속해 있다기보다 특정 위치
에 속해 있다. 반면 이동통신은 하나의 번호가 곧 한 사람을 의미한다는 점
에서 진정한 개인용 전화다. 따라서 m커머스용 콘텐츠는 철저히 각 개인의
특성에 맞게 구성돼야 한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의 즉시성을 충분히 고려해
어떤 콘텐츠건 발송하자마자 이용자가 받아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메일
도착 통보, 뉴스속보 제공 등의 기본적인 것은 물론 특정 이벤트의 안내 등
도 가능한 콘텐츠다.
◇고객 퍼미션의 확보
고객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퍼미션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고객 퍼미션은 고객이 기업에 대해 특정 범위까지 상거래 행위
를 주도하도록 승인한 상태를 말한다. 가령 아침마다 배달되는 신문의 경우
도 일정의 퍼미션이 주어진 상거래 형태다. 신문을 끊겠다는 말을 하기 전
까지는 신문을 계속해서 넣어도 된다는 퍼미션으로 볼 수 있다.
고객의 퍼미션 확보를 위해서는 △고객이 보인 최초의 자발적 참여에 대한
분명한 보상 △고객의 퍼미션을 유지하기 위해 기존 고객에게 인센티브 제
공 △더 많은 마케팅 활동이 가능하도록 고객의 퍼미션 확장 △퍼미션을 활
용해 본격적인 상거래 발생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콘텐츠 제공의 트리거 파악
콘텐츠 제공의 트리거란 언제·어떤 상황에서 어떤 콘텐츠를 제공해야 하는
지를 결정하는 기준을 말한다. 예들 들면 생일이나 결혼기념일과 같은 정해
진 날짜에 선물 쇼핑 목록이 날아온다거나 기저귀를 사는 고객에게 맥주 할
인 쿠퐁을 준다거나 하는 것도 모두 특정 행위를 트리거로 활용한 예다. 즉
시간·공간·행위·상황 등을 모두 고려한 정교한 트리거의 파악이 중요하
다. 트리거가 정확히 파악돼야만 비로소 콘텐츠와 고객 퍼미션을 활용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지기 때문이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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