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기반의 클러스터 방식 고성능컴퓨터(HPC) 전문제작 업체인 딥브레인시스템즈(대표 김평국)가 슈퍼컴퓨터에 버금가는 13기가플롭스의 고속연산 기능을 발휘하는 클러스터 HPC(모델 빅몽구스T-160)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딥브레인즈시스템즈가 6개월의 연구끝에 개발한 이 제품은 800㎒급 인텔 펜티엄Ⅲ를 탑재한 주기판(일명 노드) 16개를 클러스터 방식으로 연결하고 있으며 하나의 시스템으로 설계한 HPC로 VA리눅스를 운영체계로 채택했다.
특히 이 제품은 워크스테이션 정도의 크기임에도 불구, 고속 연산 기능은 슈퍼컴퓨터에 버금가는 고속연산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 임정순 마케팅담당 이사는 『IBM·HP·컴팩컴퓨터 등 외국계 컴퓨터업체의 유사기종에 비해 가격은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하면서 성능면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다 이 제품의 전력소모량은 일반 PC급 정도에 지나지 않아 별도의 전산 부대설비가 필요치 않다는 것.
이에 따라 대규모 전산실 및 전산 투자비 확보가 어려운 대학연구소·국책연구기관·중소 기업 연구개발실 등에서 구입하기에 적당하다는 게 딥브레인시스템즈의 설명이다.
한편 딥브레인시스템즈는 이번에 개발한 「빅몽구스T-160」을 다음달부터 국내 주요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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