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산업의 부산물인 컴퓨터 등 정보통신 관련 신상품과 서비스 명칭이 국제 표준명칭으로 확정됐다.
18일 특허청에 따르면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최근 20년 만에 국제상품분류 및 서비스(NICE) 분류를 대폭 개정함으로써 정보통신 관련 34개의 신상품 및 서비스가 국제표준명칭으로 확정, 분류됐다고 밝혔다.
WIPO의 이번 개정으로 전자출판 및 컴퓨터 게임 프로그램 등이 새로운 상품명으로 인정됐으며 온라인 광고와 인터넷 접속 서비스 등은 새로운 서비스 명으로 인정됐다.
또한 기존에 42류로 분류돼 왔던 컴퓨터 관련 서비스 항목들이 43, 44, 45류로 각각 분할됨으로써 향후 정보통신 기업들이 브랜드 관리 측면에서 각국의 변경된 법제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정에 따라 정보통신업종 관련 출원인들은 기존처럼 이중으로 각기 다른 업종에 출원해야 하는 불편이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WIPO의 개정에 따라 세계 각국은 변경된 국제표준에 맞춰 오는 2001년까지 법제를 정비, 2002년부터 본격 시행하게 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번에 확정된 니스분류 8판의 영문판과 국문번역판, 해설서를 발간해 국내기업들이 상표관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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