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편조(UTP)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고 전화선을 이용해 10Mbps로 통신할 수 있는 네트워크장비가 개발됐다.
컴퓨터 및 네트워크장비 제조업체인 아이돔(대표 박광수 http://www.idom.co.kr)은 전화선을 이용해 PC간 통신은 물론 라우터를 연결할 경우 인터넷까지 즐길 수 있는 허브인 「IT-2057」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장비는 허브에다 전화신호를 분리하는 필터기능을 합친 것으로 값비싼 UTP케이블을 이용하지 않아 구축비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이 장비를 이용하면 기존 랜카드에다 신호를 분리해 주는 월잭을 꽂고 전화선을 연결해 PC끼리 데이터를 주고 받는 것이 가능하다. 최대 전송거리는 200m며 7대의 PC까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특히 가로 10㎝, 세로 15㎝의 초소형으로 개발돼 아파트 각 동에 위치해 있는 IDF실에 설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회사는 이번 제품이 아파트·오피스텔 등에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근거리통신망을 구축하는 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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