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 하락

중소제조업체의 평균가동률이 2개월 연속 하락해 최근의 경제위기를 반영했다.

3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중소제조업체 1200개를 대상으로 최근 「중소제조업 가동상황」을 조사한 결과 8월중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달대비 0.1%포인트 떨어진 76.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중소제조업체의 평균가동률은 지난 6월 77.4%를 나타낸 이후 계속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가 83.0%로 전달대비 1.2%포인트 하락해 비교적 낙폭이 컸으며 영상·통신장비와 전기계·변환장치가 1.0%포인트, 0.1%포인트 떨어져 각각 90.3%와 84.8%를 나타냈다. 특히 영상·통신장비는 90%가 넘는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어 정보통신분야의 호조세가 아직 꺾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가동부진 사유로는 「내수부진」이 53.2%로 가장 높았고 「계절적 요인」(12.5%), 「모기업수주감소」(9.2%), 「업체간 과당경쟁」(8.9%) 등도 중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특히 「내수부진」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포인트 늘어나 민간의 소비심리가 점차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8월중 장비·기계업체의 휴업체수는 「기계장비」 40개 업체, 「조립금속」 23개 업체, 「제1차 금속」 6개 업체 등으로 조사돼 이들 업종의 휴업체수가 비교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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