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벤처밸리>떠오르는 밸리스타-니츠 양태연 사장

『궁극적으로 보안을 필요로 하는 응용분야를 모두 통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서비스하는 것이 니츠의 최대 목표입니다.』

니츠(http://www.nitz.co.kr)의 양태연 사장(45)은 회사 설립 3년 만에 차세대 정보사회를 이끌 보안 전문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 마련에 성공한 벤처기업인이다.

지난 97년 7월 회사를 설립하기 전까지 화학연에서 전산개발실장을 지냈던 양 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이지만 기업 경영에 대한 책임론을 유달리 강조한다.

『지금 제 나이와 비슷한 연배에 있는 사람들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시죠. 저 역시 제가 가진 기술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찾다보니 벤처를 택하게 됐습니다.』

양 사장은 회사 직원과 고객, 주주 등 3자 주체에 대해 회사가 부여할 수 있는 최대한의 가치를 제공,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윈윈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귀띔한다.

이를 위해 좋은 제품 개발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 정신으로 빠르면서도 사용하기 쉬운 보안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정통부로부터 정보통신 선도기반기술 개발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어 같은 해 7월 산자부로부터 민군겸용기술 개발사업자 등으로 선정된 니츠의 이같은 철저한 기업 정신은 최근 개발한 제품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지난 7월 첫 선을 보인 사이버 테러방지용 PC 보안제품인 「PC 쉴드」 4종 제품은 일반 사용자와 전문가용, 특수 전문가용으로 구분돼 파일 및 폴더 자동 암호기능, 지문 인식 사용자 인증기능, 악성프로그램 자동 삭제기능 등이 포함돼 사용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지난달 중순에 개발된 보안 취약성 진단도구는 440여개 항목에 걸쳐 보안 취약성을 진단하는 소프트웨어로 기업 관리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일본의 후지쯔사와 PC 쉴드 제품 수출건과 관련, 계약 체결을 진행중에 있는 니츠는 미국·중국·스위스 등의 업체와도 수출협상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양 사장은 『최상의 기술로 최상의 제품을 개발하는 데 회사 역량을 모으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시제품의 상용화에 1차적으로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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