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구조조정 등으로 국내 10대 특허 다출원 기업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1일 특허청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특허 7690건, 실용신안 766건, 의장 666건, 상표 207건 등 모두 9329건을 출원해 국내 기업 가운데 다출원 1위를 기록했으며 현대전자가 2위(5889건), LG전자가 3위(4858건)를 각각 기록했다.
이들 기업에 이어 현대자동차(3923건), 포항종합제철(2561건), LG정보통신(1733건), 한국통신(1207건), 현대반도체(1073건), 기아자동차(921건) 태평양(918건) 등이 차례로 다출원 10위권에 들었다.
지난 98년 국내 다출원 10위권 안에 들었던 대우전자(2위), 대우자동차(7위), 삼성자동차(8위) 등은 10위권 밖으로 밀린대신 현대자동차(21위), 기아자동차(38위), 태평양(17위) 등이 새롭게 진입했다.
또 지난해 다출원 10개 기업의 출원 점유율은 국내 기업 총 출원건수(10만749건)의 32.2%(3만2412건)에 지나지 않아 97년 50.0%(14만6265건 중 7만3190건), 98년 44.8%(8만6762건 중 3만8864건) 등에 이어 점점 낮아지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기업의 부도나 구조조정 등으로 일부기업의 출원이 급격히 떨어지며 다출원 10위권 기업의 판도가 크게 바뀌었다』며 『중소기업의 출원 증가와 대기업의 특허관리 내실화 등으로 다출원 10위권 기업의 점유율도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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