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과학과 벤처산업의 메카인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한 「대덕밸리」 선포식이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 과학기술부·중소기업청 등 정부 관계자와 대전시·대전지역 벤처업계, 대덕연구단지 입주기관장 및 과학기술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엑스포과학공원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관련기사 3면
이번 대덕밸리 선포식은 대덕연구단지를 축으로 엑스포과학공원 - 과학산업단지 - 대전 3·4산업단지 - 정부대전청사를 잇는 인근 벨트를 「대덕밸리」로 지정하는 것으로, 특정지구의 벤처벨트 공식 선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선포식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대덕밸리가 세계 유수의 첨단 산업의 요람이 되기 위해서는 국가 출연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대덕밸리 선포식을 계기로 대덕연구단지가 산·학·연 복합단지로 발전, 대전 경제를 첨단산업과 지식정보산업의 장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벤처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벤처기업은 급속한 양적 팽창기를 거쳐 옥석을 가리는 구조조정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벤처기업의 경쟁력을 위해 창업지원과 기술·자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정책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과학기술진흥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취임초 정부예산 대비 3.6%였던 연구개발 투자비를 올해 4.1%에서 임기내 5% 수준으로 올리고 과학기술훈장 신설을 위한 상훈법 개정을 올해안에 끝낼 계획』이라고 말하고 『정부투자가 낭비되지 않고 최대한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내부개혁을 부단히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덕밸리 선포식에 이어 엑스포과학공원 서문주차장 입구에 「벤처산업의 요람 대덕밸리」라고 쓰여진 가로 5m, 높이 3m 크기의 대덕밸리 선포식 기념 표석 제막식이 사이버상에서 거행됐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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