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재 수입 크게 는다

컬러TV와 VCR 등 소비재 수입이 지난 8월들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자원부가 26일 최종집계한 「8월 수출입 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 8월 소비재 수입 증가율은 38.5%로 올들어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원자재와 자본재·소비재를 합친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소비재 수입 비중은 9.9%로 올들어 월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품목별 수입증가율은 컬러TV 228%, VCR 564%, 승용차 93%, 라디오카세트 60% 등이다.

8월 수출은 148억8100만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30.9% 늘었고 수입은 134억23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36.2% 증가했다.

8월 무역 흑자는 14억58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올들어 지난 8월까지의 무역흑자 누계는 64억2800만달러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이 8월 한달 26억달러를 기록,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중화학 제품 등의 수출도 대체로 호조를 보였으나 컬러TV·자동차부품 등의 수출은 부진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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