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업계, 지방 영업 강화

소프트웨어(SW) 업체들이 지방영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MiB테크놀로지·소프트파워·스콥정보통신·버추얼텍·나눔기술·마이크로소프트·지앤텍·인컴아이엔씨 등 국내 SW업체들은 최근 들어 수도권 위주 영업 일변도에서 탈피해 지방지사 설립, 지방협력사 모집, 전국 로드쇼 등을 통해 지방영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성능관리 솔루션 전문업체인 MiB테크놀로지(대표 강원일)는 다음달 1일 대전지사를 설립하고 중부권 이하 지방영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MiB는 그동안 현대중공업·새한·조달청 등 다수의 지방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음에도 지리적인 제약점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서비스가 취약했다고 보고 대전지사 설립으로 지방고객 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중부권 이남 지역의 공기업과 연구소에 대한 영업을 강화

해나갈 방침이다.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업체인 소프트파워(대표 김길웅)는 지난해말 12개의 지

방협력사를 확보한 데 이어 최근 대구·경북 지역을 대상으로 6개 협력사를 추가로 선정하는 등 지방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소프트파워는 이들 6개 지방협력사 영업개시를 기점으로 오는 10월말까지 지방 로드쇼를 실시할 예정이다.

스콥정보통신(대표 김찬우) 역시 이달 중순경 부산·경남 지역, 대구·경북 지역, 광주·전라 지역, 대전·충청 지역에서 각각 1개씩의 지방 협력사를 선정,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했다. 스콥정보는 이번에 선정된 4개 지방 대리점을 통해 자사의 정보관리 시스템(IMS)인 넷킴이에 대한 판매·기술 지원을 진행하며 협력사 교육, 로드쇼, 세미나 등을 지속적으로 벌여 지방 영업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나눔기술(대표 장영승)은 강원도와 전라도 지역 영업력을 보강한다는 전략 아래 다음달 지방 협력사를 선정, 본격적인 지방영업에 나설 계획이며 버추얼텍(대표 서지현)은 10월말경 대전·대구·부산 3개 지역을 순회하는 지방 로드쇼를 통해 영업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현진)도 이달 1일 지방 사무소로는 처음으로 영남사무소를 개소하고 지방 영업·지원 활동을 본격화했다. 이번에 문을 연 영남사무소는 부산·경남·울산·대구·경북 지역의 영업과 마케팅, 기술지원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이밖에 현재 부산·대구·중부 지사를 운영중인 ERP업체 지앤텍(대표 조영재)도 내년부터 이들 거점을 중심으로 지역별 대리점을 운영할 예정이며 인컴아이엔씨(대표 임민수) 역시 자사의 지방세 체납관리시스템 영업을 위해 지방 영업 전담팀을 두고 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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