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 브랜드 파워 키운다

「후지쯔(FUJITSU)를 아시나요.」

한국후지쯔(대표 안경수)가 대대적인 브랜드 이미지 제고 캠페인에 나선다. 다음달부터 방송·인쇄 매체 등 각종 미디어를 통해 「후지쯔」라는 회사 브랜드와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대대적인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일본 후지쯔그룹 차원에서 전세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행사는 다음달부터 매체를 통한 브랜드 알리기에서부터 행사 협찬·세미나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병행, 한국후지쯔는 회사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홈페이지( http://www.fujitsu.co.kr)를 전면적으로 새단장해 종합 인터넷 솔루션 업체의 기업 이미지를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이 행사를 총주관하고 있는 김병원 이사는 『후지쯔는 연간 매출이 50조원 이상을 기록, 포천지 선정 37위의 글로벌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경우에 따라 PC, 반도체 회사로, 심지어 에어컨회사 등으로 다양하게 인식될 정도로 기업 인지도와 이미지파워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물론 한국후지쯔도 국내 진출한 외국계 중대형컴퓨터 업체 가운데 매출액면에서는 3위에 랭크될 정도로 뛰어나지만 이미지는 경쟁사에 비해 다소 낮은 게 사실이다.

후지쯔는 이같은 점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인터넷 솔루션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통일된 이미지를 알리기로 한 것이다.

이미 일본 후지쯔는 사장 직속의 코퍼레이트 브랜드실을 신설하고 각 비즈니스유닛, 그룹기업, 스태프 부문과 연계해 조직적인 활동을 벌여가고 있다.

우선 후지쯔는 그룹 공통 브랜드 로고로 「후지쯔(FUJITSU)」를 정하고 그동안 독자 회사로고를 사용해온 암달·ICL 등도 「후지쯔(FUJITSU)」 브랜드 로고로 통일하도록 했다.

또한 전세계 고객들에게 후지쯔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분명히 전달하기 위해 「The Possibilities are Infinite」라는 새로운 코퍼레이트 메시지를 확산해나가기로 했다.

김병원 이사는 『내년까지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기업 브랜드 알리기 캠페인이 실시되면 후지쯔는 물론 한국후지쯔에 대한 고객들의 인지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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