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연&세필택, 정수기용 은세라믹 필터 국산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박호군)과 세필텍(대표 이회설)이 산학협동으로 정수기용 은(銀)세라믹 필터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과기연과 세필텍이 이번에 국산화에 성공한 은세라믹 필터는 세라믹과 은을 일정 농도로 혼합한 필터로 0.05㎛ 크기의 기공이 골고루 분포돼 있으며 정수시 극미량의 은(銀)이 물에 용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조영상 박사(KIST 청정기술센터장)는 『이번에 개발한 은세라믹 필터는 은의 살균력을 이용하여 수도꼭지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2차 오염을 방지할 수 있고 우리 몸에 이로운 미네랄을 통과시켜 깨끗하고 건강한 물을 만드는 효과가 탁월하다』며 『고급 정수기 필터에 반드시 사용되는 은세라믹 필터를 국산화함으로써

수억원대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필텍은 이번에 개발된 은세라믹 필터를 정수기 개발업체에 본격 공급하는 한편 이 필터를 채택하고 복잡한 필터방식도 개선한 수도직결형 정수기 「실버필」도 자체 개발, 19만8000원에 판매키로 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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