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의 감성교육에 활용하거나 직접 배우기 위해 피아노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은 디지털과 어쿠스틱(일반형) 제품을 놓고 어떤 것을 선택할까 망설이게 마련이다.
하지만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한 경우가 아닌 취미나 교육 차원이라면 굳이 비싼 어쿠스틱 제품을 사지 않아도 된다. 전자기술의 발달로 디지털 피아노가 어쿠스틱 피아노 음색의 90% 이상 수준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피아노의 음색이나 외장은 벨로체( http://www.veloce.co.kr), 영창악기(htttp://www.ycpiano.co.kr), 삼익악기( http://www.samick.co.kr), 다이나톤( http://www.dianoton.co.kr) 등 업체별로 매우 다양하므로 소비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음색·디자인 등을 선택하면 된다.
그러나 디지털 피아노를 구입할 때 다음과 같은 사항은 반드시 알고 있어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다.
첫째는 건반의 터치감이다. 디지털 피아노는 가격대별로 여러가지 모델이 있는데 외관상 비슷한 제품이라도 가격이 차이나는 이유 중의 하나가 건반 때문이다.
가격은 건반이 「스프링형」이냐, 「해머 액션형」이냐에 따라 차이가 있다. 스프링형은 건반에 스프링이 부착된 것으로 연주시 애프터 터치가 느껴지지 않는 단점이 있으며 가격이 저렴하다.
해머 액션형은 건반 밑면에 해머를 부착해 건반에 해머의 무게를 부가, 어쿠스틱 피아노에 가까운 터치를 느낄 수 있는 건반이다. 따라서 스프링형 건반에서 느낄 수 없는 애프터 터치를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어쿠스틱 피아노와 동일한 터치감을 구현하는 건반을 웨이티드(weighted) 건
반이라고 하며 고급형 디지털 피아노에는 웨이티드 건반의 한 종류인 해머형 액션 건반을 사용하고 있다.
둘째, 음색을 저장한 데이터의 용량(rom size)이다. 이것은 디지털 피아노에 내장할 하나의 음색을 만드는 데 있어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느냐에 따른 문제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디지털 피아노의 음원 방식은 대부분이 PCM 샘플링 방식이다.
이것은 각 악기 음색의 원음을 직접 디지털 신호로 채취해 저장한 후 연주시 저장된 디지털 신호를 불러와 조합한 후 출력하는 음원 방식으로 일종의 디지털 레코드 플레이어다.
예를 들면 피아노 음색을 샘플링할 때 일정한 음량만 녹음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소리부터 아주 큰 소리까지 각 단계별로 샘플링해야 다양한 다이내믹(셈여림)으로 연주가 가능하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음량별 데이터를 저장한 데이터 롬 크기가 매우 중요하다.
최근에 출시된 신제품들은 국내 최대 용량인 64M 비트 용량의 음원이 내장돼 있는데, 이것은 연주시 풍부한 사운드와 다양한 다이내믹의 연주 등을 가능하게 해준다.
셋째로 동시발음수다. 동시발음수란 악기가 동시에 소리낼 수 있는 음의 수를 말한다. 그러나 간혹 손가락이 10개이어서 10개 이상의 건반을 동시에 누를 일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동시발음수가 그다지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서스테인 페달을 이용해 연주할 경우에는 페달에 의해 음들이 지속되고, 빠른 패시지를 연주하거나 드럼 세트의 심벌이나 스트링 음색같은 경우에는 하나의 건반을 눌러도 여러 소리가 합쳐져 있는 음색이기 때문에 동시발음수는 연주시 매우 중요하다.
동시발음수가 적으면 수준 높은 곡을 연주할 때 일부 음이 빠지기 때문에 연주자
가 갑갑함을 느낄 뿐만 아니라 좋은 연주를 기대할 수도 없게 된다. 따라서 동시발음수는 매우 중요한 선택기준이 된다.
끝으로 디지털 피아노 모델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리듬박스 및 자동반주가 내장된 앙상블 타입과 내장돼 있지 않은 피아노 타입이 그것이다. 피아노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에게는 앙상블 타입보다는 피아노 타입을 권할 만하다.
피아노 타입은 음색수가 10가지 정도며 음색혼합·건반분리 등의 기능이 있어 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악기를 처음 대하는 사용자에게 부담이 적다. 이에 반해 앙상블 타입은 음악을 좀 더 수준있게 즐기기를 원하는 연주자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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