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PC, 대폭적인 성능 향상으로 국내PC시장 주도 추진

인터넷PC 성능이 향상된다.

인터넷PC협회(회장 윤준호 http://www.internetpc.or.kr)는 국내 PC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기존의 제품보다 성능을 높인 인터넷PC를 내놓고 20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고 밝혔다.

협회가 새로 내놓은 신형모델은 펜티엄Ⅲ급의 경우 중앙처리장치(CPU)의 데이터 처리속도가 667㎒에서 800㎒로 높아졌으며 HDD는 업체별로 15∼20GB에서 20∼30GB로 업그레이드됐다.

보급형인 셀러론급 제품도 CPU를 500㎒에서 최소 600㎒로 향상됐으며 HDD도 업체마다 8.4∼20GB에서 10∼20GB로 용량을 키웠다.

가격은 펜티엄Ⅲ급은 본체를 기준으로 109만∼114만원이고 셀러론급 제품은 본체기준 83만∼85만원으로 동종 대기업 제품에 비해 펜티엄Ⅲ급은 50만∼80만원, 셀러론급은 10만∼20만원 저렴하다.

정보통신부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PC 공급업체들이 이렇게 성능좋은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은 부단한 원가절감 노력과 꾸준한 기술개발에 따른 것』이라며 『종전가격 수준으로 고성능 PC를 공급할 수 있게 돼 앞으로 그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업계는 이번 인터넷PC의 성능향상으로 일반인의 컴퓨터 구매촉진은 물론 다른 업체들로 하여금 PC가격을 인하하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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